[애드센스] 무효트래픽에 의한 광고게재 제한을 겪어보다.


흠.. 별건 아니었는데, 20년 7월 1일부터 시작해서 무효트래픽에 의한 광고게재 제한을 받았습니다. (7월의 시작부터!)

취미로 붙여본거고, 수익은 기대하지도 않다보니 큰 문제는 아니지만, 왜 이런 문제가 나는지는 참 궁금하더라구요.

그나저나 저는 광고게재 제한을 당한지도 모르고 '왜 광고가 안뜨지?' 하며 이것저것 눌러댔었어요;; (당황한 나머지 바로 위 경고창도 못보고 ㅋㅋ;;)

 

덕분에 블로그 관리할때는 몰랐는데 막상 제가 쓴 글을 보다보니 컨텐츠 내의 엄청난 광고가;;;;;;

(아마 안나오는 이유를 알아보겠다고 이것저것 테스트하면서 컨텐츠 내 광고게재를 누른것같아요 ㅋㅋ;;)

광고게재 제한 종료는 어제인 7월 14일로 2주간 광고게재 제한이 진행이 되었었습니다.

솔직히 제가 제 컨텐츠 확인은 해도 광고를 클릭하지는 않다보니;;;

뭔가 문제가 있을까 싶기도했지만, 그나마 큰 문제 없이 끝나서 다행이라면 다행이네요.

 

뭐 그 2주간 저의 무효트래픽을 막기위한 행동이라면.. 구글 애널리틱스에 예외IP 등록해준 정도? (저는 보통 기존에 작성한 제 컨텐츠 확인하면서 글을 쓰기 때문에 그런 문제였나 싶어서 등록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냥 평소처럼 꾸준히 게시글을 업로드한거 말고는 없었습니다.

(그냥 관심을 가지지 않...)

 

솔직히 뭐가 문제였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뭐, 잘 해결되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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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헤는 밤

윤동주 / 시인 -




군대에 있을 때 조차 편지를 써보진 않았지만,


이런 시의 형태를 띈 편지를 써보는것도 어땠을까 생각이 드네요.


어머니께, 아버지께. 그리움과 사랑과 고마움을 보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부모님께 전화한통도 괜찮겠네요.



역시 시는 좋은 것 같습니다.




별 헤는 밤

- 윤동주 / 시인 -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헬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 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스라이 멀 듯이.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우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거외다.



저는 이 시에서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이 부분을 너무나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항상 PC메모에 붙여놓고 집중이 안되거나 힘들때에 쳐다보곤 하네요.


바쁘다는 핑계로 별을 보지않던 매일이었지만, 가끔씩은 별하나 둘 세며 여유를 갖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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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

- 윤동주 / 시인 -

 

 

 

서시

- 윤동주 / 시인 -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 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광복절이던 어제 문뜩 생각난 시인 윤동주님.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이시며

마지막 순간까지 대한독립만세를 외치셨던 윤동주님.

 

결국 그토록 원하시던 8월 15일 대한독립의 순간을 바라보시진 못하셨지만,

그의 남은 아름다운 시들을 보며

대한민국의 긍지로 남겠다고 다짐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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