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30] 대전 하늘 구멍뚫렸나요 ㅠㅠ


1시 17분쯤 게시글 올리고나서 너무 피곤해서 바로 자야지 하고 잠들었는데,

4시 ??분쯤(정확한 시간이 기억이 안나네요 그때 비몽사몽해서 ㅋㅋ;;)? 어쨌든 4시 좀 넘은걸로 기억은 하는데 천둥과번개가 와... 비는 정말 바가지로 붓는 수준... 깼더니 난리도 아니더군요.

상황이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 진짜 몇 분에 한번씩 천둥/번개치는 듯 했네요;; (붓는 수준의 비는 디폴트)

토르4한다던데 그거찍으러 대전까지 온줄;;

 

근데 웃긴건 그 시간에 일어나서도 가장 먼저 생각한다는게 집안의 컴퓨터와 서버 고장날까봐 ㅋㅋㅋㅋㅋㅋ

(애초에 천둥/번개 무서워하는 타입은 아닌지라..)

이게 예~전에 두번정도 번개치다가 컴퓨터 나간적이 있어서 그 때부터 천둥좀 친다 하면 컴퓨터부터 찾는게 습관이 되어버렸네요 ㅋㅋ (파워나가면 다행이지만 메인보드 죽는 순간 돈깨지는 소리가.. 그리고 함께 들리는 저의 우는 소리가..ㅠㅠㅠ)

비몽사몽하는 그 상태에서도 부랴부랴 리눅스 서버부터 종료시키고, 작업하느라 켜져있는 맥미니나 컴퓨터의 데이터 저장하고, 종료시키고 연결되어 있던 콘센트 죄다 뽑아주고.. (지금 생각해도 그 시간에 일어나자마자 한다는게..ㅋㅋㅋ) ㅋㅋㅋㅋ

공유기와 충전 중이던 태블릿 및 아이폰 다 뽑아주고 멍좀 때리다 바로 잠들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일어나서 "뭐야 왜 충전이 덜되있지?" 한건 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람소리에 일어나보니 아침까지도 비가 엄~청 쏟아지더라구요;; 몇년전에 비때문에 전민동이 잠긴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잠겨서 출근도 못하는거 아닌가 걱정하다가 아침뉴스를 보니 대전 공통으로 비 많이 온거빼고는 전민동에 특이사항은 없는 거 같아서 출근했습니다.ㅋㅋ

 

정말 비가 이렇게 많이 와도 되나 싶을정도로 내렸는데.. 모쪼록 비로 인한 많은 피해는 없었길 바랍니다 ㅠㅠ

장마 기간이 좀 끝나야 자전거도 고치고 다시 타고다닐텐데 여러모로 안타까운 한달이네요 ㅠㅠ



다다익램?



요즘은 컴퓨터의 조립을 모르는 사람들도 기본적인 컴퓨터의 구조를 알고 있습니다.


개인 컴퓨터의 보급이 많이 되었고, 또 그만큼의 많은 정보를 인터넷상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 친한 친구녀석이 연락이 와서 "컴퓨터조립 견적 부탁하고싶은데 가능하겠니?" 하더군요.


저에겐 어려운 일은아니니까 일단 견적 금액부터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저같은 경우 견적을 뽑을때 우선 주요 타깃을 금액으로 잡아두고 최대한의 성능을 뽑아내는걸 저만의 규칙으로 잡아두고 있습니다.


금액은 어느정도 고사양 컴퓨터를 뽑을 금액이 나왔고, 혹시 원하는게 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대뜸 램을 32기가로 해달라고 하더군요.


응?????



개발자인 나도 노트북, 개인PC를 16기가로 두고 써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데!!

(전혀 질투가 아닙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전혀 질투가...)



물론, 고객이 원한다면 그에 맞춰주는게 맞겠지만 (친구지만) 굳이 그정도까지 필요할까 싶어


다시한번 물어봤습니다.


32기가????


질문을 듣고 그 친구는 다시 정정을 하더군요. 잘못 생각한거 같다며..


저는 '그래그래.. 16기가면 충분할꺼야' 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돌아오는 친구의 대답은 "64기가로 할까?"


네????????



응용프로그램을 많이 띄우고, 이것저것 쓰는게 많다면야 CPU도 CPU지만 분명 램도 많은 사양을 필요로 할 것 입니다.


소위 말하는 멀티태스킹을 위함인데..


도대체 뭘 그렇게 많이 킬까 싶어 무슨용도로 구입하냐고 물었습니다.


적당한 게임과 영화감상, 사진편집용이라더군요.


저는 살짝 당황한 나머지 램을 32기가, 64기가로 하면 그만큼 그래픽카드나 다른 성능이 많이 줄것이다 라고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덧붙여 제가 사용하는 PC는 램이 16기가라며 이정도도 충분하다는 부가설명까지 해주었죠. 


무엇보다 8기가여도 충분할것이라고 얘기하고 싶었지만, 계속해서 높은 램을 원하는 것 같아 거기까진 얘기를 못했네요.ㅠ



친구는 16기가로 맞추면 되겠다며 새 컴퓨터를 뽑을 생각에 좋아라 했습니다.

(부족하면 추후 추가 설치하는 형식으로..)



아무래도 친구는 인터넷에서 하도 다다익램을 이야기하다보니 자신도 다다익램을 고집한 모양입니다.


다다익램.. 틀린 말은 아니죠.


간혹 컴퓨터에 무거운 프로그램들을 올려놓고 쓰다보면 램이 부족한걸 느낄때도 있는건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처음 컴퓨터 견적을 내려 할때 램하나때문에 CPU를 i7갈것을 i5로 내려버린다던가, 그래픽카드를 GTX1060갈것을 GTX1050ti나 GTX1050으로 내려버린다던가 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기에 저는 추천을 하지 않습니다.


램의 경우 확장하기가 편리하지만, CPU 및 그래픽카드는 금액도 금액이고, 확장시에 부담이 꽤나 큰 편이여서 일단 CPU와 그래픽카드를 고사양으로 맞추고 램을 추후에 추가하는 형식으로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다다익램도 좋지만, 다른 부품들의 성능도 생각을 해야한다는게 문제입니다. ㅠㅠ


물론 금전적인 여유가 된다면 램을 얼마든지 확장을 해도 되겠지만, 제한된 금액에서 최대한의 성능을 뽑아내기 위해서는 역시 램은 최소로 맞추고 견적을 뽑는게 좋지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소는 8GB입니다.)


결국 용도에 맞춰서 사는게 우선이겠지만, 서버용으로 사용하는 PC나, 개인적으로 무거운 프로그램을 많이 돌리거나, 무수히 많은 가상OS를 돌릴생각이 아니시라면 

문서용은 4GB~8GB, 게임용은 8GB~16GB선에서 추천을 드리고, 사용하면서 부족함을 느끼실때에 추가 확장을 해나가는 형식을 취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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