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AAA 건전지 채굴기 (6LR61)

 

얼마전부터 Miix 520 펜이 인식이 되다 안되다 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또 교체시기가 다가오는구나 싶어 인터넷에서 AAAA 건전지를 구매하려고 검색을 하는데,

 

단돈 2천원으로 AAAA건전지를 6개나 채굴할 수 있다는 굉장한 소식을 듣고 직접 해보았습니다.

 

일단 결론 먼저 말씀드리면, 하지마세요. 손 다칠수 있고, Miix 520 펜의 경우 인식 안됩니다.

 


 

이제 가을 날씨구나 핳핳핳 하면서 2천원을 들고 다이소를 들어갔습니다.

 

계산대 코앞에 보이는 건전지를 찾지를 못해 "건전지 어딨어요? 헿헿" 하고 여쭤보니 손가락으로 바로 알려주시는 그 시크함에 눈물을 흘리며 결제를 하고 왔습니다.

 

[사진1] 다이소에서 구입해온 6LR61 건전지 (출처 : Karzin)

 

자취방 조명이 이상해서 그늘지는건 어쩔수 없습니다.ㅠㅠ

 

바로 지금 당장 방에서 구할 수 있는 채굴용 아이템 커터칼과 가위를 가지고 수술을 시작했습니다.

 

[사진2] 슬픈 건전지 (출처 : Karzin)

입고 있는 옷을 홀딱 벗겨버리고!

 

[사진2] 뚜따당한 건전지 (출처 : Karzin)

 

건전지 윗부분을 따서.. (진짜 손조심하십쇼. 플라스틱이 의외로 질겨(??) 다칠뻔했습니다.)

 

[사진3] 뽑아낸 AAAA 건전지 (출처 : Karzin)

 

드디어 AAA건전지를 뽑아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어렵진 않지만 손을 다칠 위험이 있어 권장하진 않습니다.)

 

[사진4] Miix 520과 펜 (출처 : Karzin)

 

펜에 있는 AAAA건전지를 교체해 사용!

 

해봤는데 안됩니다. (6개 다 실험해봤는데 하나도 안됨. +,-극이 바꼈나 싶어 바꿔가면서 12번 실험해봄)

 

Miix 520용 펜만 안되는건지, 다른 제품도 안되는건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Miix 520의 펜에선 사용 안됩니다.

 

 

[사진5] 결국 에너자이저로.. (출처 : Karzin)

 

결국엔 네이버 포인트 모여있는걸로 에너자이저 AAAA 6개에 택배비 합쳐 6천원가량에 구입했습니다.

 

역시 그냥 사용하던거 구입해서 사용하는게 최고인가 봅니다.

 

괜히 2천원만 더 나갔네요 ㅎ.ㅎ.



사용 '후' 리뷰

ARCTIC MX-4



아름다운 써멀 MX-4 [이미지 출처 : Karzin]



저는 허구한날 취미로 하는게 가지고 있는 전자기기 분해해보고, 청소해주고 하는 작업을 하곤 합니다.


군인으로 따지면 매일같이 총기수입을 하는 느낌? (음...?)


사실 그러면서 기기들을 고장내기도 하고 그 고장낸 기기를 수리하기도 하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하루가 다 가버리더라구요.


오늘은 제가 간만에 활용하는 구리스를 리뷰해볼 생각입니다.



저는 노트북을 5대 데스크탑을 2대 사용하고 있는데, 오늘은 노트북에만 적용하였으므로 이번 주요 타겟은 노트북으로 맞춰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주로 사용하는 노트북 장비 5대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품

레노버 Miix 520

레노버 s10-3 

레노버 y50-70 

애플 맥북프로 2012 (논레티나)

애플 맥북에어 2013 (CTO) 

CPU

i5-8250U 

n550 

i7-4710HQ 

i5-3210M

i7-4650U 

GPU

UHD 620 (내장)

GMA 3150 (내장) 

GTX 860M

Graphics 4000 (내장)

Graphics 5000 (내장) 

RAM

8GB

2GB

16GB

8GB 

8GB 

저장장치

256GB(SSD) 

320GB(HDD) 

128GB(SSD)

128GB(SSD) + 500GB(HDD)

128GB(SSD)

운영체제

윈도우10 home

리눅스 민트 19

윈도우10 pro

맥OS 하이시에라 

맥OS 하이시에라 

사용용도

게임 이외 전반적

서버(서브) 

개발, 블로그 관리, 게임 등

아이폰 개발(주) 

게임 이외 전반적


윈도우 노트북이 전부 레노버인건 제가 처음 넷북(s10-3)을 구입하면서 시작됬는데, 생각보다 레노버 제품이 가성비가 너무 좋아서 지금까지 3세대에 걸쳐 사용을 하고 있네요. (이 이야기는 추후에 기회가 되면 추가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빠른시일내에 레노버 Miix 520 리뷰를..)


여기서 레노버 Miix 520을 제외한 나머지

 - 레노버 s10-3

 - 레노버 y50-70

 - 애플 맥북프로 2012 (논레티나)

 - 애플 맥북에어 2013 (CTO)

4대의 장비에 구리스를 새로 도포하였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정말 좋네요.

저의 사랑스러운 노트북들의 수명이 적게는 1년내지 기본 2~3년은 늘어난 것 같습니다.



성능 비교표를 확인해보시죠.


제품 

레노버 s10-3

레노버 y50-70 

애플 맥북프로 2012 (논레티나) 

애플 맥북에어 2013 (CTO) 

MX-4 도포 전 (idle 시)

63℃

56℃

66℃

51℃

MX-4 도포 후 (idle 시)

57℃

45℃

51℃

43℃

마지막교체

7년 전(예상)

2년 전(예상)

5년 전(예상) 

2년 전(예상)


교체주기가 꽤 긴편인데, ssd교체, ram추가, 내부 청소 등 이외에는 구리스 교체해준지가 엄청 오래전에 행해진 것 같네요. (실제로도 가물가물)


나름 구리스에는 신경을 못쓰게 되더라구요. 생각보다 구리스 교체하는게 엄청 쉬운일은 아니라서;


운영체제 별 온도 측정을 위해 사용된 프로그램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윈도우 : HWMonitor

 - 리눅스 : sensors (터미널 sensor 패키지)

 - 맥OS : Mac Fan Control



저만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도포 후 확실히 온도차이가 심하게 보이더라구요.


s10-3의 경우에는 오래되서 그런지(혹은 쿨링 성능이 좋지않아서 그런지) 크게 차이는 없었지만,


다른 노트북들은 최대 15도나 낮춰주다보니(이외로 보통 10도 정도 온도를 낮춰주는 효과를 보았습니다.) 1~2년 주기로 갈아줘야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름 구리스 구매 전에는 곰써멀도 유명하다고해서 곰써멀과 MX-4중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곰써멀이나 MX-4나 성능은 비슷한데 가성비는 MX-4라고 이야기들을 하셔서 MX-4로 골랐습니다.


정말 가성비면에서는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만원이라는 적은 돈을 투자해 2~3년 남짓 노트북의 수명을 늘렸다면 2~3년 노트북 살 돈 굳은거니까요 ㅎㅎ (행복)



아주 오래된 친구인 s10-3은 큰 차이가 보이지 않았지만, 항시 켜놓는 서브 서버로 사용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많은 무리가 있는 것 같네요. 이제 슬슬 떠나보내야 하나 싶지만, 구리스를 갈아줬으니 1년은 더 힘내주는걸로 ㅎㅎ 힘내!!



기회가 되면 데스크탑 2대도 교체를 해줘야 겠습니다.


아직까지도 열일중인 q6600과 아직은 젊은 i7 6700을 위해!!




* 본 리뷰는 피와 땀이 섞인 저의 돈으로 직접 구매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전혀 광고는 아니므로 참고만 해주세요.

* 구리스의 도포 방식, 외부의 상황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참고용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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